[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JTBC "KT 공채 때 원서도 안 냈다" 보도에, “이제는 JTBC 마저 오보(誤報) 대열에 동참하는가?”라며 허위 보도라는 입장을 밝혔다.
JTBC는 김 의원 딸이 2012년 하반기 KT 공개 채용에서 원서도 안 냈다는 의혹을 사정 당국이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정 당국 관계자의는 "김 씨의 딸이 당시 이력서는 물론 지원서 자체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농구팀 담당이었던 딸이 당시 시즌 중이라 지방출장을 계속 다녔다. 인사팀과 딸애가 속한 스포츠단은 한 사무실을 썼기 때문에 인편으로 서류를 제출했다”고, 지난 1.31일자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던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기사를 작성한 JTBC 담당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딸이 당시 지방의 농구단 근무로 바빠서 다른 사람을 통해 직접 인사팀 직원에게 지원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관되게 상황을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왜곡하고 진실을 호도해 다분히 의도적으로 여론몰이 수사를 유도하려는 악의적인 보도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보도에 등장하는 ‘사정 당국 관계자’ 또한 위와 같은 발언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피의사실공표는 물론 그 역시 다분히 의도적인 언론플레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JTBC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현재까지 KT 측에 채용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유력 인사의 자녀는 5~6명 정도이며, 이들은 1차 서류심사에서 떨어지거나, 2차 면접에서 탈락하고도 합격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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