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 원장 입건…진료기록부 분석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 원장 입건…진료기록부 분석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9.03.24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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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에게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H성형외과 원장 A씨가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24일 원장 A씨를 의료법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진료기록부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오후 6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H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 대장 등을 확보했다.
  

경찰이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뉴스1
경찰이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뉴스1

경찰은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제기한 간호조무사 B씨에 대한 조사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뉴스타파는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맞은 병원의 간호조무사 B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한 달 최소 두 차례 성형외과를 방문해 VIP실에서 장시간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2016년 1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이 성형외과에서 일했다.
  
B씨는 “성형외과에서 일하는 동안 여러 차례 이부진 사장을 봤다.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하는 장면도 직접 목격한 적이 있다”며 “특히 해당 성형외과가 이부진 관련 진료와 투약 기록을 작성하지 않았고 프로포폴 장부를 허위로 조작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고 공개했다.
  
신라호텔 측은 곧바로 자료를 내고 “치료 목적으로 병원을 다닌 것은 사실이지만 프로포폴 투약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호텔 측은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보도에서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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