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LG CNS가 5년 내 LG계열사의 IT시스템을 클라우드로 90% 이상 전환한다.
LG CNS 측은 24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되 하이브리드 &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병행하는 전략으로 2021년까지 아시아태평양 클라우드 SI사업자 톱3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 CNS는 제조, 통신, 서비스 등 계열사별 산업특성과 사업구조를 고려한 전환 우선순위에 따라 그룹 내 클라우드 전환을 차례로 확산해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율을 2023년까지 9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LG계열사가 클라우드 기술 환경으로 전환하게 되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최신 IT신기술을 R&D, 생산, 마케팅 등 경영 프로세스 전반에 빠르게 적용해 고객 요구에 선제대응 할 수 있는 민첩한 비즈니스 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G계열사의 IT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70% 이상 전환할 예정이다. 또 LG CNS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엑스퍼 (CloudXper)’를 LG계열사들이 동일한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데이터 통합 및 수집, 분석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가치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마케팅, 생산·품질, 디바이스·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분석 서비스를 계열사들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LG CNS는 30여년간 제조, 통신, 금융, 공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쌓은 IT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도입부터 전환, 운영까지 클라우드 통합사업자를 목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전 영역에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마존웹서비스(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이 선점하고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17.3% 성장해 올해 약 2062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퍼블릭 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대비 IT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IT신기술을 빠르게 적용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AWS, 구글, MS 등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은 자신의 플랫폼 위에 AI, 빅데이터, IoT 등 IT신기술을 빠르게 적용하며 매년 새로운 기술들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LG CNS는 AWS, MS,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 제공하고 국가 보호기술이나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한 정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조합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도 추진한다.
김영섭 LG CNS 사장은 “클라우드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하나의 흐름이며 이 흐름을 어떻게 선도해 나가느냐가 미래 기업 혁신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며 “LG CNS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국내 기업에 확산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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