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결국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결국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9.04.04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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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마약 투약 의혹을 받아온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가 4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후 황씨가 입원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황씨를 체포했다.
 
취재진은 황씨에게 ‘마약 투약 혐의가 사실인가’ ‘아버지와 친한 경찰청장이 누구인가’ 등을 질문했으나 아무 답변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가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뉴스1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가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뉴스1

황씨는 2015년 대학생 조모씨의 필로폰 투약 혐의에 연루됐으나 처벌받지 않아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다. 조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조씨가 황씨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판단했으나 경찰은 사건 발생 2년이 다 되어서야 황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후 황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황씨는 2011년에도 대마 흡연 혐의로 적발됐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최근 이런 문제가 불거지자 경찰은 황씨의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수사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황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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