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가 연예인인 지인의 권유로 마약을 했다고 진술했다.
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황씨는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했다.
특히 황씨는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한 이후 3년간 끊었다가 지난해 말 연예인 지인 A씨가 권유해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연예인 A씨를 대상으로 수사에 나섰다.
황씨가 진술한 연예인은 현재까지 1명이지만, 수사 과정에서 더 드러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한편, 황씨는 2015년 대학생 조모씨의 필로폰 투약 혐의에 연루됐으나 처벌받지 않아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다. 조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조씨가 황씨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판단했으나 경찰은 사건 발생 2년이 다 되어서야 황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후 황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황씨는 2011년에도 대마 흡연 혐의로 적발됐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최근 이런 문제가 불거지자 경찰은 황씨의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수사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5일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전날 “도망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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