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가수 휘성(37)이 에이미(37)가 제기한 프로포폴 투약과 성폭행 촬영 모의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17일 “지난 16일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당시 군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혐의를 벗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후 수면제 복용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받았으나, 이 역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면서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는 것만으로도 당사자에게는 큰 고통이며 이에 입장을 전하기까지 힘든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16일 에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자 연예인 A씨와 프로포폴·졸피뎀을 함께 했다”고 폭로했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11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에이미는 “당시 경찰 조사 과정에서 ‘누구와 프로포폴을 했냐’라고 물어봤을 때 그냥 ‘저만 처벌해달라’고 했다”며 “제가 잡혀가기 전에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다. ‘에이미가 혹시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 있으니까 그 전에 에이미를 같이 만나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걸 제안한 사람은 제 친구였다. 제안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 일을 할 수 없어서 제게 말해줬다. 충격이었다”며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게 아니다’며 변명만 늘어놨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이 날수도 있다’면서 새벽마다 전화했다”면서 “성폭행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작전은 본인이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록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A씨가 가수 휘성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에이미가 수사 받을 당시 휘성이 군 복무 중이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했다.
한편, 휘성은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피부과와 신경정신과 등에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군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군 검찰은 휘성이 허리디스크와 원형탈모 등으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사 처방에 따라 프로포폴을 정상 투약했다며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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