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휠체어 타고 다닐 수 있는 동굴 만든다…단양 온달동굴부터 정비
문화재청, 휠체어 타고 다닐 수 있는 동굴 만든다…단양 온달동굴부터 정비
  • 이문경 기자
  • 승인 2019.04.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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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이문경 기자]문화재청이 휠체어를 타고 다닐 수 있는 동굴을 만든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공개동굴을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공간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그 첫 동굴로 단양 온달동굴(천연기념물 제261호)을 지정해 2020년까지 내부 탐방로를 정비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23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설계비 1억원(국비 7000만원, 지방비 3000만원) 배정됐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동굴 중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동굴은 총 8개다. 동굴은 그동안 공개구간 내 관람편의시설인 시설물에 계단, 경사로 등이 많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약자에게는 사실상 관람이 어려운 공간이었다.
  

단양 온달동굴 내 무장애 시설 설치 예정 구간. ©문화재청
단양 온달동굴 내 무장애 시설 설치 예정 구간. ©문화재청

이에 문화재청은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데 지장이 없는 무장애 공간을 조성해 장애인, 노약자 등 전 국민에게 보편적 문화 향유 기회를 평등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동굴 내 무장애 사업이 처음 시행되는 만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장애인 단체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거동 불편자의 현실적인 불편사항을 사전에 파악하도록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단양동굴의 관리를 맡은 단양군은 사업을 시작하는 5월부터 장애인 단체와 시민단체의 자문회의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또 장애, 연령, 언어, 성별 등과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환경을 설계하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범용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정부혁신의 역점과제로 추진하는 이번 시범 사업을 계기로 나머지 천연기념물 공개동굴도 추가로 내부 정리를 확대해 문화재 관람 사각지대를 점차적으로 해소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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