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24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개최한 자유한국당 비상 의원총회에서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악법 날치기를 철회하고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사과함으로써 정말 바뀐 것으로 볼 때까지 우리는 끝까지 싸우고 투쟁할 것”이라며, “1차 목표는 잘못된 패스트트랙 3개 악법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무너진다”며, “반독재 투쟁은 지금부터 시작이고 이 투쟁이 언제 끝날지는 국민께서 결정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이어 27일 대규모의 집회를 예고하고, 전국 당원협의회에 장외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20일 장외 집회에 대해 “보수결집과 야당을 성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철야농성 돌입과 함께 장외집회도 투쟁수위를 높여갈 전열을 갖춰 나가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황 대표의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법에 대한 패스스트랙 상정’ 저지 투쟁의 성공 여부는 ‘국민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느냐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어지고 있다.
20일 집회에 참가한 자유한국당 책임당원은 “자유한국당의 장외집회는 감동이 부족했다. 연설이나 청와대까지의 행진 중에도 참가자들이 무엇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 행진을 하겠다는 준비가 부족해 황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를 따라 행진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며 집회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상이군경회 소속 모씨는 “늦은 감이 있지만 황 대표가 좌파정부에 맞서 투쟁하겠다는 점을 평가한다. 우리가 피 흘려 지킨 대한민국을 이대로 좌시하는 것은 매국행위이라”며, “장외 투쟁을 통해서라도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의 장외 투쟁에 대해 전 국회의원 K씨는 “자유한국당의 장외 투쟁의 승패는 국민 공감과 참여에 달려있다, 중도층의 현명한 국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언론이 이를 보도해주지 않아 답답하다. 그래도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서 중도층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한다면, 장외 투쟁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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