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전화 등 39개 여성단체 “성추행, 같은 내용 다른 성명서”
한국여성의전화 등 39개 여성단체 “성추행, 같은 내용 다른 성명서”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9.04.29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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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지난 24일 국회의장실에서 발생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 간 성추행 논란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임 의원이 대검찰청에 고소를 한 가운데, 25일 한국여성의전화 등 39개 여성단체들이 본 사건에 대해 해프닝이었다는 성명을 내자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 임이자 의원에 신체접촉, 성추행 논란. ©뉴스1
문희상 국회의장 임이자 의원에 신체접촉, 성추행 논란. ©뉴스1

여성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임 의원의 성추행은 한국당 의원들의 계략에서 비롯되었다, “해프닝을 성추행 프레임으로 만드는 추악한 행태라고 자유한국당과 임의원을 비판하며, 문 의장을 옹호하는 단체 명의의 성명 발표를 했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좌파 진영의 성추문과 성비위 사건들에는 입을 닫고 때 아닌 묵비권을 시전하던 '내로남불' 자칭 여성단체들이 이제는 부끄러운 침묵을 넘어서 성추행자를 적극 옹호하고 여성을 폄하하는데 앞서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또한 여성의 이름을 내 걸고 여성을 모욕하는 일에 앞장서는 여성단체가 어디 있단 말인가. 39개 단체가 낸 성명은 여성단체 존재 이유와 가치를 스스로 부정한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여성의 이름을 앞세워 여성을 모욕하는 단체들은 오늘부터 단체명에 '여성'을 사용 할 자격이 없다. 친문단체 친여단체로 이름을 바꾸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지난35더 많은 유죄 판례를 원합니다.”는 성명에서 전형적인 가해자 중심적인 사고와 가해자가 가진 사회적 권력,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힘이 결합되어 피해자라기엔 너무 OO하다’ ‘다른 의도가 있다’ ‘꼬셨다, 좋아했다’ ‘OO 옷을 입고 있다’ ‘XXX한 표정을 짓고 있다’ ‘과거에 XX했다(고 한다)’ ‘OO를 노린 것 같다등등 성폭력 편견의 사실관계를 바로 잡아도 바로 잡히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득권이 유지하려는 힘이 여전한 위력으로 작동하여 성폭력 피해생존자들에게 2차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 발생구조를 해결하는데 큰 장벽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형법 제298조에 강제추행한 자는 10년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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