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9일 오전부터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박씨가 마약 투약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고 밝혔다.
박씨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투약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지 19일 만이다. 박씨는 지난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해왔다.
그러나 박씨는 이날 조사에서 “나를 내려놓기 두려웠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사죄할 것은 사죄해야 한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올해 초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함께 필로폰을 구매하고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9일 박씨의 다리털 등을 국과수에 제출해 감식을 의뢰한 결과, 일부에서 마약류 성분이 검출되자 지난 24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한 인물로 박씨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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