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전국 편의점 제로페이 결제…프랜차이즈·소상공인으로 확산 추진
2일부터 전국 편의점 제로페이 결제…프랜차이즈·소상공인으로 확산 추진
  • 엄성은 기자
  • 승인 2019.05.0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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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일부터 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이마트24의 전국 4만3171개 편의점에서 모바일 직불결제(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편의점이 0%대의 수수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제로페이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결제절차도 개선했다. 현재는 소비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의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하는 방식이지만, 앞으로는 스마트폰에 QR(또는 바코드)을 생성해 보여주면 가맹점이 이를 POS기와 연결된 스캐너로 인식해 결제하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소비자는 결제금액을 입력할 필요가 없고, 가맹점은 POS를 통해 제로페이 매출정보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이달부터 제로페이 가맹의사를 밝힌 70여개 프랜차이즈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하고, 일반 소상공인 점포 역시 가입과 POS연계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제로페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서비스도 확대한다.
  
결제금액 등의 정보가 들어있는 QR(변동형 MPM)을 개발해 7월부터는 3대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과 결제 연계, 무인결제 기능(관공서 식당·공공주차장 등), 범칙금 및 공공요금의 납부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 결제방식도 개발해 7월부터 택시에 우선 도입하고,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G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의 결제수단으로 제로페이를 도입하기 위해 이달부터 쇼핑몰과 협의를 추진한다.
  
제로페이 시스템도 확대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상품권 발행·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7월부터는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을 모바일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기재부·행안부 등과 협업으로 상반기 중에 법인용 시스템을 구축해 48개 중앙정부와 광역·기초 자치단체의 업무추진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중기부는 이를 공공기관과 일반기업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와 협업으로 제로페이 이용 혜택도 확대한다.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공시설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이용료를 할인해주기 위한 조례개정을 지자체별로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는 시설별로 올해 연말까지 5~30%까지 할인해 줄 계획이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서울대공원(동물원·테마가든 입장료 30%할인), 서울식물원(온실 입장료 30%할인)에서 2일부터 할인을 시작한다.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편의점 가맹이 제로페이가 일생생활 속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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