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벌을 받고 반성하겠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가 공식 사과를 했다.
3일 검찰 송치를 위해 유치장에 있던 박씨는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에게 “거짓말을 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고 벌 받아야 하는 부분은 벌 받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박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씨는 올해 초 전 여자친구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31)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여름 서울 삼성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혼자 마약을 1차례 투약한 혐의도 있다.
박씨는 황씨에게 필로폰을 건네받아 호기심에 투약했다고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지난달 4일 황씨를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박씨의 다리털 등을 국과수에 제출해 감식을 의뢰한 결과, 일부에서 마약류 성분이 검출되자 지난달 24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경찰은 박씨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마약 판매상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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