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강원TP 수소탱크 폭발, 수소충전소·수소차와 안전성 기준 달라”
산업부 “강원TP 수소탱크 폭발, 수소충전소·수소차와 안전성 기준 달라”
  • 엄성은 기자
  • 승인 2019.05.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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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3일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 수소탱크 폭발 사고와 관련해 “해당 시설은 수소충전소와 수소차에 사용되는 수소탱크의 안전성과 관리기준이 다르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4일 “현재 국내에서 운영·구축중인 수소충전소는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기준에 부합한 국내 시설안전기준에 따라 설치 운영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수소충전소에서 사고발생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산업부는 “강원TP의 사고난 수소저장시설은 새롭게 개발 중인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신기술 실증시설로 상호 안전성을 동일하게 비교할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23일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과학단지 벤처공장에서 발생한 수소탱크 폭발 사고 현장. ⓒ뉴스1
23일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과학단지 벤처공장에서 발생한 수소탱크 폭발 사고 현장. ⓒ뉴스1

또 “상업용 충전소에 적용되는 수소탱크는 국제적인 기준으로 검증되고 있는 이음매 없는 금속용기 또는 복합재를 보강한 제품이 사용 중”이라며 “과압이 걸려도 파열이 아닌 찢어지는 형태로 설계된다”고 설명햇다.
  
수소탱크 용기는 10bar(1Mpa)를 기준으로 고압, 저압이 분류된다. 이번 사고탱크의 설계압력은 12bar이며 용량은 4만L다.
  
수소차의 압력은 700bar, 용량은 52L다. 수소충전소는 압력이990∼1000bar, 용량은 300L, 튜브트레일러는 압력 200∼450bar, 용량은 300∼1,000L가 유통되고 있다.
  
산업부는 용기의 특징으로는 이번 사고 수소탱크는 용접용기나 수소차와 수소충전소에 사용되는 용기는 이음매가 없으며 용기파열전에는 수소가 방출돼 폭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정부 연구개발 과제는 사업기간이 3월말에 종료됐다”며 “책임 소재는 향후 정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 관리 의무 위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사고원인 규명과 관련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강원지방경찰청, 소방당국, 가스안전공사 등이 합동으로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전날 오후 6시22분께 강원테크노파크 벤처공장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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