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분석] 홍문종 ‘살아남기 위한 지도부 압박, 21대 총선 현역 이삭줍기 전략?’
[심층분석] 홍문종 ‘살아남기 위한 지도부 압박, 21대 총선 현역 이삭줍기 전략?’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9.06.11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을 역임한 친박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시을)이 광화문 태국기 집회에 참석해 한국당 1000여명의 평당원이 태극기를 흔들기 위해 탈당을 선언할 것이라며 탈당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朴전대통령 탄핵2년 태극기집회 참석해 나란히 자리를 같이하고 있는 조원진 홍문종 의원. ©뉴스1
朴전대통령 탄핵2년 태극기집회 참석해 나란히 자리를 같이하고 있는 조원진 홍문종 의원. ©뉴스1

특히 자유한국당 신상진 신정치혁신특위위원장이 ‘20대 공천을 막장 공천, 국민공감 공천과 인적청산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 했으며, 그 대상이 친박이라는데 정치권에서는 공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홍 의원의 탈당 시사 발언은, '일부친박' 공천 배제와 관련한 '공천룰'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친박 현역의원들과 집단 탈당 후 친 박근혜당 출현 명분 쌓기 또는 21대 총선에서 배제되지 않기 위한 지도부 압박전략이라는 엇갈린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 되고 있다.

그러나 홍 의원의 발언 이후 당내 친박 현역의원들의 반응은 냉담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영남권 초선 친박 의원은 탈당은 생각해 본적도 없다, 지금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경제 실정으로 국민들의 불만이 폭발 직전인 최악의 상황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탈당해서 태극기부대 합류 하겠다는 것은 21대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겠다는 소리와 같다.” “친박으로 분류되었다고 해서 공천에서 무조건 배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해 친박 의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듯한 발언을 했다.

신정치혁신특위위원회에서 21대 공천 인적청산 대상으로 거론되는 부류는 20대 공천 물의를 일으킨 영남권 친박의원들, 각종 비리 및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검찰에 기소된 수도권 의원, 그리고 부실한 당원협의회를 운영한 당협위원장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2월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위원장 김용태 사무총장)20대 총선 공천파동과 최순실 국정농단, 분당과 지방선거 패배 등 당을 위기에 몰아넣은 일련의 사태들에 대한 책임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 21(19%)에 대해 당원협의회 위원장 직을 박탈하고, 향후 공천 공모에서도 배제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향후 당협위원장 공모 대상에서 제외 의원 6

김무성 · 원유철 · 최경환 · 김재원 · 이우현 · 엄용수 6

당협위원장 박탈 현역 의원 15

곽상도 · 권성동 · 김용태 · 김정훈 · 윤상직 · 윤상현 ·이군현 · 이완영 · 이은재 · 이종구 · 정종섭 · 홍문종 · 홍문표 · 황영철 · 홍일표

홍 의원의 탈당 시사 발언에 대해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모 전직 장관은 홍 의원의 발언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발언이라기 보다는 자기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며 보수의 분열을 획책하는 술책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하고, “결국 자유한국당에서 공천 배제된 현역의원들을 모아 21대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이삭줍기의 전형적인 형태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의 평가는 일부 내려진 부분도 있지만, 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피를 물려받은 박 전재통령에 대해 애국심과 위민(爲民) 정신만은 의심하지 않는다, 박 전 대통령을 팔아 보수를 분열시켜 진보 독주를 위한 길에 박 전 대통령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