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소속 연예인의 마약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50) 대표가 경찰수사를 받게 됐다.
14일 세계일보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관계자는 “한서희씨가 제기한 내용의 사실 관계를 면밀히 수사하기로 경기남부경찰청과 얘기가 됐다”며 “당시 (YG와) 경찰 유착 의혹 등에 대한 진위를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제기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2016년 6월 1일 그룹 위너의 이승훈(27)씨는 가수 지망생 한서희(24)씨에게 비밀 카카오톡으로 연락해 “비아이가 YG 자체 마약 검사(간이 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비아이가 저와 같이 피웠다고 말했다고 했으니 급하게 만나자고 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염려하는 부분은 양 대표가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것과 경찰 유착 등이 핵심 포인트인데 그 제보자라는 이유만으로 나한테만 초점이 쏠릴 게 걱정된다”며 “나란 사람과 이 사건을 별개로 봐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연예기획사 **엔터테인먼트 회사 연예계활동을 정지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이 회사 소속 연예인들이 끊임없이 마약과 대마초사건에 연루되고 있다”며 “이 모든 게 의혹이라기엔 너무 오랫동안 한 기획사에서 마약·대마초사건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연예인들을) 모든 방송 매체에서 활동 정지시키고 철저히 소속사 내부 조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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