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히는 유리 폴더블폰 미래를 펼치다…핵심소재 PI 필름 특허출원 증가
접히는 유리 폴더블폰 미래를 펼치다…핵심소재 PI 필름 특허출원 증가
  • 엄성은 기자
  • 승인 2019.06.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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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폴더블 스마트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서 ‘접히는 유리’로 불리는 ‘폴리이미드(PI : Polyimide) 필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폴더블 폰의 수요가 2019년 320만대에서 2022년 5010만대까지 전망되고 있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PI 필름 관련 분야에서 최근 5년간 특허 출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 60건에 불과했으나 최근 2년간(2017~2018) 연평균 약 37% 증가하면서 2018년에는 150건까지 급증했다.
  

국내외 출원인별 특허출원동향. ⓒ특허청
국내외 출원인별 특허출원동향. ⓒ특허청

단순히 출원건수만 증가한 것은 아니다. 빠른 기술변화에 따른 특허권 선점 또는 조기확보를 위해, 우선심사 신청 비율도 늘어나는 추세다.
  
출원인의 유형을 보면 국내기업 출원이 전체의 60.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기업에 의한 출원이 25.3%를 기록했다.
  
적용대상별로는 디스플레이 커버윈도우 용도가 116건(24.9%), 박막 필름 트랜지스터(TFT) 기판/베이스 필름 용도가 276건(59.2%)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커버윈도우는 폴더블 폰의 개발과 발맞춰 2016년 이후 출원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시장의 주도권 잡기 위해 핵심특허 확보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용병 특허청 정밀화학심사과장은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스트레쳐블(Stretchable) 등으로 빠르게 진화해 나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흐름을 고려할 때, 폴리이미드 필름에 대한 수요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시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 기업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므로 선제적인 소재분야 핵심특허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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