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싸이, 조 로우 입국날 업소여성 25명 동원”
“양현석·싸이, 조 로우 입국날 업소여성 25명 동원”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9.06.25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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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YG엔터테인먼트의 동남아 재력가 조 로우의 성 접대 추가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24일 방송에서 YG의 해외원정 성접대 의혹을 다뤘다.
  
앞서 양현석 전 총괄프로듀서와 싸이는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던 2014년 만남과 관련해 “정마담의 유흥업소 여성들이 왜 식사자리에 왔는지 모른다” “양현석에게 조로우를 소개하기 위해 식사와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했다. 조로우 입국 이튿날 한차례 만났을 뿐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들의 만남은 하루 전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2014년 9월 조 로우 일행 입국 당일 양현석과 싸이, 정마담과 유흥업소 직원 25명이 강남의 유명 고깃집에서 식사했다.
  

YG 사옥. ⓒ뉴스1
YG 사옥. ⓒ뉴스1

유흥업소 여성들은 싸이, 양현석씨과 친분이 깊은 정 마담이 동원했다. 이 자리에는 현재 YGX의 대표 이사인 김 모씨가 당시 YG 직원으로 나왔다.
  
목격자 A는 “당시 영어를 잘 하던 YG 직원이 양현석의 지시로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 YG 직원은 조 로우 일행들이 어마어마한 사람들인데 YG의 큰 사업이 달려 있어서 잘 보여야 하는 입장이라고 얘기했다”며 “식사를 마친 뒤 조 로우 일행과 여성들은 모두 당시 정 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자리를 옮겼다”고 말했다.
  
정 마담의 유흥업소에서 조 로우 일행을 맞이한 사람은 양현석 씨와 싸이다.
  
제작진은 “여성들이 왜 동원됐는지 모른다던 양현석 씨가 실제로는 재력가 조 로우 일행의 입국 첫날부터 정 마담의 유흥업소에서 만났다”며 “조 로우 일행이 룸으로 들어가자 양현석 씨는 정 마담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목격자 A는 “양현석 씨가 정 마담을 향해 ‘정 마담이 오늘 나 때문에 고생했는데 술 많이 팔아줘야지. 알아서 줘.’라고 얘기하는 걸 직접 똑똑히 들었다”고 말했다.
  
A는 “당시 조 로우는 상석인 가장 안 쪽 가운데 자리에 앉았고 그 옆으로 조 로우의 친구들과 업소 여성들이 섞여 앉았다. 그리고 문 쪽 입구에는 싸이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앉았고 맞은편 화장실 앞쪽에는 양현석 씨와 정 마담이 앉아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후 조 로우 일행 8명 가운데 6명은 여성들과 함께 숙소가 아닌 다른 제 3의 호텔로 이동했다. 조 로우 일행이 여성들과 함께 들어간 이 호텔을 잡아준 사람은 YG 직원 김 모씨였다.
  
입국 둘째날 저녁 조로우 일행이 전날 지목했던 여성들이 양현석 씨와 싸이가 참석한 저녁 자리에 다시 나왔다. 이 여성들은 성매매를 암시하는 말을 스스럼없이 털어놨다고 한다.
  
양현석 씨는 ‘스트레이트’의 반론 요구에 이미 경찰 조사를 통해 모든 관련자들의 진술과 증거 제출까지 다 끝난 상황이라면서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는 YG는 동남아 외식사업 진출을 노리고 동남아 재력가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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