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돗물 정상화 위해 수질검사·필터실험 병행 시행
인천 수돗물 정상화 위해 수질검사·필터실험 병행 시행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9.07.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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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인천시 수돗물 정상화 가능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1일부터 급수구역과 학교를 대상으로 수질검사와 필터 실험(테스트)을 병행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필터 실험은 수돗물 복구를 위한 급배수관 이토, 저수조 청소 등 후속조치가 진행 중임을 고려해 수질안전성을 보다 철저히 확보, 주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검사대상 급수구역은 그간 주요 거점지역에 대한 수질 관찰(모니터링) 결과와 함께 청소, 이토 등 정상화 작업 추진상황을 고려해 안정된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 선정됐다.

지난 달, 27일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한 소화전에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수돗물을 확인하고 있다. ©뉴스1
지난 달, 27일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한 소화전에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수돗물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지원단은 상수도 관망구조상 같은 공급범위(블록)를 대상으로 배수지 급수지역은 규모가 큰 중블록을, 직접 급수지역은 보다 세분화된 소블록단위로 분석해 수돗물 정상화 여부를 판단한다.
  
수돗물 피해학교 161개교에 대해서도 수질검사와 필터 실험을 병행한다.
  
지원단은 수돗물 필터의 변색정도를 판단하기 위해 여과되는 수돗물의 양과 분석시간 등 실험방법을 정량화, 표준화하는 등 객관적인 판별기준을 시범운영했다.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반영, 추가 검증할 예정이다.
  
지원단은 그간 31개 거점지역에서 분석한 수질검사와 필터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필터 색도물질에 대한 단계적 판단기준을 검토해 이 방법에 대한 전문가·지역주민·인천시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6차와 7차 수질검사(6월 27·28일) 결과, 공촌정수장 등 총 36개 지점에서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탁도(기준: 0.5NTU) 평균농도는 날짜별로 다소 변동은 있으나 전체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기준: 0.3mg/L)은 급수계통과 수용가 대표지점, 민원가정에서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망간(기준: 0.05mg/L)은 급수계통, 수용가 대표지점, 민원가정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지난달 28일 수용가 대표지점 1곳에서 미미한 수준(0.004mg/L)으로 검출됐다.
  
‘정상화지원반’은 송수관에서 배수지까지 청소작업을 완료한 이후 관망수질이 안정화 단계다. 급배수관 방류는 지속되고 있다.
  
송수관로는 지난달 26일부터 배수를 중단했고, 급·배수관로 소블럭 179곳에 대해서는 지난달 29일 1만8000t(누적 53만4000t)을 배수했다.
  
인천시와 교육청, 서구·중구청은 취약계층 및 수돗물 민원 집중지역의 식수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병입수돗물, 생수 및 학교급식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달 28일 병입수돗물 1만 병(누적 107만6800병), 생수(먹는샘물) 357t(누적 4642t)을 추가 지원했고, 시 교육청은 수돗물 피해학교 161개 학교(유치원 포함) 중 생수(104개교), 급수차(39개교) 등 143개교를 지원 중이다.
  
지원단은 “인천시 수돗물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관련 추진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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