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자유한국당 북한 선박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 소속 김도읍 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은 ‘북한 동력선 삼척항 입항’ 사건과 관련해 은폐‧조작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사건 발생 당일과 다음날인 15일과 16일 우리 軍 6,558명이 골프를 쳤다며 “도 넘은 軍기강 해이, 국방부 장관이 책임져야 할 것이며, 튼튼한 안보를 위해 진정한 국방개혁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군 골프장 이용 현황’자료에 따르면, 북한 동력선이 삼척항에 입항한 당일인 15일에는 우리 軍 3,308명, 다음날인 16일에는 3,250명이 골프를 쳤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장성급이 132명, 영관급이 2,728명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군 지휘관들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실제 사건 당일인 15일에는 ▲장성급 83명 ▲영관급 1,573명 ▲위관급 188명 ▲준사관 344명 ▲부사관 745명 ▲군무원 442명이 골프를 쳤다. 사건 발생과 함께 안보의 큰 구멍이 뚫렸다는 국민적 우려가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은 다음날인 16일에도 ▲장성급 49명 ▲영관급 1,155명 ▲위관급 188명 ▲준사관 344명 ▲부사관 941명 ▲군무원 573명으로 3,250명이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김도읍 의원은 “북한 동력선 삼척항 입항 사건으로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고 안보 공백에 대한 책임을 지지 못할망정 군 지휘부가 안보는 나 몰라라 하고 골프를 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종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