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갑)이 7일 도박문제관리센터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박중독자 치료 서비스 이용자 전 연령 중 10대가 ‘2015년 168명’에서 ‘2018년 1,027명’으로 약 6배가량 급증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10대 도박 청소년은 치료서비스를 받은 이후의 단도박률이 60대 71%, 20대 37%, 10대23%로, 10대의 2018년 단도박률이 2015년보다 13%p나 감소해, 최근 10대 청소년들이 도박에 더 많이 빠지고, 또 한번 빠지면 잘 중단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져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이들이 주로 빠지는 도박은 불법 사행행위에 해당하는 온라인스포츠도박과 기타온라인도박인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2016년 보도에 따르면 현재 도박중독 문제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은 '문제군' 3만여 명, '위험군' 12만여 명 이며, 이들이 도박을 시작하는 나이는 불과 초등학교 4-6학년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영주 의원은 “도박 중독으로 인해 치료서비스를 찾는 10대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정작 서비스 이용이후 도박을 끊는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박중독 치료서비스를 연령대별 · 유형별 특성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들이 빠지게 되는 도박 유형이 온라인스포츠도박과 기타온라인도박으로 이는 모두 불법 사행행위에 해당한다”며 “불법 사행행위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의 권한과 책임을 다시한번 살펴,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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