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배우 강지환씨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0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강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강씨는 여자 스태프 A씨와 B씨 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시고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 소속사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강씨를 추가 조사하고 구속 영장 청구를 검토할 계획이다.
강씨의 이번 사건으로 그가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있는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가 타격을 받게 됐다.
TV조선 관계자는 “오는 13~14일로 예정된 ‘조선생존기’의 방송은 하지 않는다”며 “재방송도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주로 예정된 현장 공개 일정도 취소됐다. 나머지 제작은 강씨의 소속사이자 드라마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8일부터 방송된 ‘조선생존기’는 10회까지 방송됐다. 총 16부작으로 12회까지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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