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28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입장문에 대해 “한반도 평화는 신기루”라며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 등을 주장했다. 참으로 단견이다. 한심하다. 명색이 제1야당의 대표가 한 말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수준“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서면프리핑을 통해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원하는 것은 전쟁인가. 어렵게 진행되어온 남북미 대화와 협의의 과정을 무위로 돌리고, 또다시 한반도 긴장을 극단적으로 고조시켜 전쟁위기를 유발하자는 것인가”라며 황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더 나아가 “누구보다 초당적 협력으로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 내는데 앞장서야 할 제1야당의 대표가 한말이 이 정도 수준이라니, 국민은 불안하다. 오히려 정쟁의 각을 세우기 위한 목적의 발언이라 치부하면 차라리 조금이나마 안심이 될 지경”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는 “발언이 진심이라면 자격 없다. 외교적 식견도, 안보 전략도, 지도자적 지혜와 리더십도 모두 낙제점이다. 공안검사 경력과 탄핵당한 정부에 부역한 수준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했다”라고 비하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언급 없이 문재인 정부의 평화 의지와 노력에 대해 “ 더 이상 정쟁의 얕은수에 평화를 발목 잡힐 수 없다. 한반도 평화는 신기루가 아니다. 한반도 평화는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대한민국의 내일이자, 우리 국민들의 오늘의 삶 그 자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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