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고용노동부는 폭염 시 무더위 시간대(오후 2~5시) 옥외작업 작업 중지 권고 온도를 35도(현행 38도)로 낮춰 현장 지도하도록 했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6·3 지방고용노동관서에 폭염 시 무더위 시간대(오후 2~5시) 옥외작업에 대해 심각 단계인 38도에 작업을 중지토록 권고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폭염이 심화하면서 경계단계인 35도에서 작업 중지를 지도하도록 전국 47개 지방고용노동관서에 변경 지침을 시달했다.
또 산업안전보건공단과 민간재해예방기관에서도 폭염 취약사업장 기술 지도를 할 때 이를 적용하도록 했다.
기상청에도 폭염 영향예보 영향분야별 위험수준과 대응 요령, 산업 분야에도 이러한 내용을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고용부는 옥외 작업 사업장에 대한 지도·감독, 열사병 예방을 위한 3대(물·그늘·휴식) 기본 수칙 홍보, 지방자치단체, 안전보건공단, 민간 재해예방 전문기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노동자 건강보호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지방고용노동관서와 산업안전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건설현장 추락재해 예방을 위한 패트롤카(27대) 순찰에서 열사병 예방 기본수칙 준수를 지도·홍보할 예정이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열사병예방 3대 기본수칙인 물·그늘·휴식 등 사업주의 기본적인 안전보건 조치 이행만으로도 무더위에 의한 옥외 작업 노동자의 건강 장해 예방은 가능하다”며 “사업장에서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 중지 등 예방 조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행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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