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외국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50·사진)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번에는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JTBC에 따르면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호텔 카지노 VIP룸을 11번이나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다. MGM호텔 VIP룸은 한화 약 15억원을 예치해야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카지노에서 판돈으로 10억원 넘게 썼고 이 중 6억원 가량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양 전 대표는 환치기 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치기’는 불법 외환거래의 일종이다. 통화가 다른 두 나라에서 계좌를 만든 후 한 국가의 계좌에 돈을 넣고 다른 국가의 계좌로 돈을 빼내는 외국환 거래를 말한다.
이와 함께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도 같은 호텔 카지노 VIP룸을 4번 방문했고 20억원을 판돈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바카라’라는 도박을 주로 하고 13억 원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승리의 카지노 출입 기록 등을 확보한 상태다. 조만간 공식 수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양 전 대표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양 전 대표는 외국인 재력가 등을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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