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선호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오전 10시30분부터 100분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석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날 국민경제자문회의에는 제2기 국민경제자문위원들이 참석해 아세안·인도 등 시장 다변화, 미래비전 제시, 중소기업 지원 확대, 인력양성, 신중한 지원의 필요성 등 경제 전반에 대해 진단했다.
또한 위원들은 한국경제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놓아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를 경청한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일본이 3개 품목을 개별허가품목으로 바꿨을때부터 우리 정부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단기대책부터 장기대책까지 준비하고 발표해 왔다"며 "일본이 수출규제를 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실제 피해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이런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위협에 대해 어떤 대응책이 필요한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정부는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며 "그렇더라도 과도하게 한 나라에게 의존한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라고 회의에 참석한 국민경제자문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 7일 화이트리스트 배제 시행령을 공포했지만 추가 보복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고, 지난달 4일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해 수출허가 강화 조치 이후 그중 하나에 대해 한국 수출을 허가했다.
이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8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단 3개 품목 중에 1개를 수출 승인한 것으로 일본에서 공식 발표했다"며 "수출이 승인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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