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정부가 공정한 상거래 질서 유지를 위해 추석 명절 대비 저울특별점검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등 전국 주요 10개 시장에서 지자체·계량측정협회·소비자감시원 등과 합동점검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전국 216개 시·군·구는 관할 전통시장 등에 대해 자체점검을 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봉인훼손, 눈금판 교체 등 위변조 여부 ▲형식승인 및 검정을 받았는지 여부 ▲비법정단위로 계량하거나 비법정단위가 표기된 계량기 사용 여부 등이다. 동시에 법정허용오차를 벗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차검사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장 상인들에게 정확한 저울 사용법을 안내하고 영점조정 등 간단한 조작에 의해 개선할 수 있는 저울에 대해서는 현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저울의 정확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저울 정기검사 시기를 사전에 알려주는 서비스를 신청 받아 향후 제공할 예정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눈속임 저울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지자체 공무원과 시장 상인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시장에서도 소비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성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