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이화여대 ‘정유라 입시부정’에 분노했던 이화여대 학생과 동창회에 이어, 고려대는 ‘조국 딸 조모씨의 입시부정 의혹’에 대해 재학생이 학위취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23일(금) 오후4시 개최한다고 고파스 게시판을 통해 공지한 후,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으나 20일 21시50분경 포기한다는 글을 다시 올려 개최여부가 불투명하게 되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장녀 조씨는 외국어고등학교 재학 시절 2주 동안 단국대 의대 연구소에서 인턴을 하고 영어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 논문을 활용해 고려대와 의전원에 ’부정입학‘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려대는 처음에 논문이 수시입학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입장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시인하고, “논문이 고려대 수시입학에 활용됐다면 부정 입학"이라는 정정 발표로 재학생과 동문들의 공분을 자초하기도 했다.
또한 단국대도 조 후보자의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와 관련해 적정성 여부를 심사할 연구윤리위원회가 내일 첫 회의를 연다. 그러나 윤리위의 논문심사 결론은 통상 90일 이상 소요됨으로 조국 후보 청문회 전에 결과가 나오기는 힘든 상황이다.
조국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의혹의 진실 규명은 인사 청문회와 관계없이 결국 여론을 주시하고 있는 검찰의 몫으로 남게 되었다.
조 후보자 측은 “조국 후보자는 딸의 논문에 관여하지 않았고 야당의 의혹 부풀리기 가짜뉴스일 뿐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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