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20일 자유한국당 텃밭을 자부하는 경북 도당 위원장에 현역의원 8명이 모여 초선인 최교일 의원(영주문경예천)을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관례적으로 경북도당 위원장은 각 당협위원장들의 합의 추천으로 경선 없이 도당위원장을 추대해 왔으나 당헌 당규(제9조)상 당원이면 도당위원장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경북도당은 지난 6.13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는 당원들의 집회로 도당 사무실은 장기간 당원들의 집회장소로 변해 사무처의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6.13 지방선거 당시 경북도당 위원장은 초선의 백승주 의원(구미갑) 이었으며,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박정희 생가가 위치하고 있는 구미에서 구미시장을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에게 네어준 초선의 장석춘 의원(구미을)이 지난해 8월 취임했다.
도당위원장과 구미 양대 당협위원장을 겸하고 있던 의원들이 선거패배에 대한 어떠한 책임지는 모습도 보여주지 않고, 도당위원장에 이취임하는 두 의원들에 대해 구미당원들은 분노 했었다.
그러나 또다시 6.13선거 불공정 경선 후유증을 안고 있는 최교일 의원이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취임한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지방언론 보도와 책임당원들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측면에서, 경북이 정치권에서 얼마나 고립되어야 도당위원장의 정치력이 중앙정치권과 경상북도 당원과 당협을 통합시켜 나가는데 중요한 역활을 하는지 알수 있을까?
한국당 텃밭을 자부하는 경북에서 정치력이 검증되지 않은 초선의원들을 계속 전면에 내세워도 핵심 당직자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경북도당에 혁신을 기대할 수 있을까? 혁신없이 21대 총선에 승리할 수 있을지, 아니면 실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지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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