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유명 BJ양팡이 식사를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팬에게 후원금을 돌려줬다.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의 BJ양팡 측은 23일 SNS를 통해 “급작스럽게 어려움을 겪으시며 개인적으로도 몸과 마음이 너무나도 지치셨을 팬분을 위해 도의적인 차원에서 1년 가까이 저를 응원해주시며 후원해주신 별풍선에 대해 직접 환불을 해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환불은 그동안 누구보다 저를 응원해주신 팬분의 극단적인 상황이 안타까워 도와드리고 싶은 저의 마음임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후원은 팬분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인 만큼 환불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의 강요로도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팡은 “통화를 통해 팬분께서는 저와의 식사를 문자로 요청했는데 제가 해당 문자를 못 봐 답변을 못 받은 것을 거절당했다고 오해를 하셨다”며 “저를 향한 서운한 마음과 더불어 개인사를 비롯한 경제적인 어려움이 겹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 한다. 제가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자고 권유드렸으나, 집에서 심신의 안정을 취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 “저는 방송을 시작한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팬과의 개인적인 1:1 만남을 한 적이 없다”며 “방송상으로도 사적인 만남은 불가하다고 여러번 말씀드려왔고 앞으로도 절대 그러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양팡에게 아프리카TV 별풍선 약 3000만원을 후원한 A씨가 식사를 거절당했다며 한강에 뛰어들었다.
A씨는 수상구조대에 의해 곧바로 구조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현재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