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 27일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예방
[에브리뉴스=선호균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27일 오전 의장 집무실에서 헨리에타 포어(Henrietta Fore) 유니세프 총재를 만났다고 국회가 전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전쟁 당시만 해도 대한민국은 세계 최빈국중 하나였지만 UN과 유니세프, 세계 각국의 도움으로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라면서 "이제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해주는 나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 의장은 "한국은 당연히 그 은혜에 보답할 책임이 있고 한국 국민 모두가 같은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문 의장을 예방한 포어 유니세프 총재는 "북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영양실조 치료, 결핵검사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문 의장은 "북한과 관련된 문제는 대한민국의 책임이 큰데 우리보다 더 많이 신경써주셔서 죄송스럽고 감사하다"며 "한국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의장은 "청년이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이 앞으로 가야할 길에 꿈을 심어주는 것이 우리 세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예방에는 고용진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 회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광필 정책수석비서관, 한민수 국회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희석 국제국장, 빌랄 두라니(Bila Durrani) 유니세프 정부협력국 서울사무소장 등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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