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9일 경찰에 출석했다.
양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도착했다.
양 전 대표는 ‘원정도박 혐의를 인정하는가’ ‘환치기 수법으로 자금을 조달했는가’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사실관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는 입을 다문채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그룹 ‘빅뱅’의 승리를 소환해 12시간 가량 조사했다. 이들은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한 의혹도 받고 있다.
승리는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회삿돈을 도박 자금으로 끌어다 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횡령 정황도 살펴볼 예정이다.
양 전 대표는 성매매알선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외국인 재력가들을 상대로 유흥업소 여성들을 불러 성접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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