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선호균 기자]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는 지난 3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녀 조기유학 입시문제 의혹 있지만 원로 사회학자로 그간의 경험을 살려 여성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정책 관련 질의도 많았지만 후보자 자녀의 조기유학과 입시문제와 관련된 의혹 공방이 주를 이뤘다.
야당 의원들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자녀 의혹과 연관지어 고위 공직자의 자녀 교육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교수 부부의 딸 유학에 있어 초중등교육법 의무교육과 관련해 법령위반에 해당되는지 알고 있느냐"라고 물었고 이 후보자는 "법령 위반인지 충분히 살피지 못해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도 "자녀 입시문제에 관여한 부분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라며 "자녀가 출판한 책과 관련해 추천사를 비롯해 후보자가 관여하지 않았냐"라는 질문하자 이 후보자는 "책 내용 측면에서 제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도 "자녀 일본 유학과 관련해 가족이 동행해야 한다는 특례사항을 무시하고 한 학기는 따로 떨어져 지냈는데 이는 명백히 법령위반이다"라고 지적했고 이 후보자는 "고의는 없었고 연구년에 맞춰서 간다는게 한 학기 정도 시기가 맞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정책 실현과 앞으로의 진행방향에 대해 질의했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 벤처인과 소상공인의 경우 매출 1억미만이 64%에 해당할만큼 정부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라고 말하자 이 후보자는 "경쟁력을 갖도록 창업자금을 비롯해 정책적인 지원을 하겠다"라며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범 정부적 지원을 협조 요청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노인 학대 건에 대해서도 이 후보자는 "여성의 경우 밖으로 가정과 가족의 수치를 드러내기 싫어한다"라며 " 돌봄의 열린 공동체를 구현하고 사회돌봄 정책을 선순환적으로 연계해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청소년의 안전과 복지와 관련해 위기 청소년 77만명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 정책을 생각하고 있느냐"라고 질문했고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위기 청소년은 국가적 통제안에 들어오기 싫어하지만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섬세하게 변화하도록 하겠다"라며 "1388 같은 청소년 핫라인을 이용하고 이주여성의 경우에는 안전하게 체류할 수 있도록 폭력 피해 이주여성 상담소를 운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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