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자유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서산·태안)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그간 재벌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던 조 후보자가 회의에 불참하고도 재벌로부터 고액의 교통비를 수령한 것은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한다”고 밝혔다.
촛불정부를 자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인사정책과 관련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에 이어 조 후보자의 ‘내로남불’을 지적한 것이다.
성 의원은 “조 후보자는 한화 사외이사로 3년1개월 재직하는 동안 월 400만원 총 1억4천8백만원의 보수를, 그리고 교통비로 2천3백만원을 지급받아 총 1억7천만원을 (주)한화로부터 수령한 것"이라며 "조 후보자가 한화 사외이사로 재직기간 중 49번의 이사회에 8차례 불참했으나, 이중 4차례에 대해 교통비 200만원을 수령함으로서 그간 재벌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던 언행에 불일치를 보이고 있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성욱 후보자 측은 “회의에 불참하고 교통비를 받은 것은 맞지만, 한화 측에서 정책적으로 정기 이사회 회의의 경우 회의 참석 여부에 관계없이 교통비를 지급해서 받았다”라는 해명은 대기업 사회이사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는 ‘고백’이 될 수도 있어 부적절한 답변, 전형적인 ‘내로남불’ 사고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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