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전국 최초의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가 운행을 시작했다.
이국종 교수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은 6일 경기도 외상체계구축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은 경기 남‧북부 권역외상센터 지원, 예방가능외상사망 평가, 조사 및 개선방안 도출, 위기대응 수준 향상을 위한 소방 및 의료인력 교육 훈련 등을 통해 ‘닥터헬기’ 운영 효율성 극대해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감소를 도모한다.
이날 출범식은 옥상 헬리패드에서 열린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 운항식과 의료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운영에 돌입한 닥터헬기가 힘차게 날아오르는 장면을 지켜봤다.
2부는 학술 콘퍼런스로 꾸며졌다. 이국종 교수, 라울 코임브라 전 미국외상학회장, 로버트 윈첼 미국 코넬대 교수 등 세계적인 의료전문가들이 참여해 효율적인 응급의료체계 구축 방안을 다뤘다.
앞서 경기도는 중증외상으로 인한 외상사망률을 줄이고자 지난 5월 외상체계지원단 수탁기관 공개모집을 통해 아주대학교 병원을 지원단으로 선정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응급의료 외상분야 조례를 제정한 것을 시작으로 24시간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를 도입하는 등 선진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닥터헬기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 역할을 수행할 지원단도 공식출범한 만큼 중증외상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30.5%(2015년 보건복지부)로 선진국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교통사고 등 중증외상으로 인한 사망자 중에서 적정 진료를 받았을 때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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