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정동영 대표 예방 "업무를 통해 국민의 마음 달래겠다"
조국 장관, 정동영 대표 예방 "업무를 통해 국민의 마음 달래겠다"
  • 선호균 기자
  • 승인 2019.09.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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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 "사회적 형벌 받고 계신거 같아", 조 장관 "감내하면서 당정협의 충실하겠다"

[에브리뉴스=선호균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이 19일 오전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예방해 사법개혁과 민생 법무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조국 법무부장관이 19일 오전 민주평화당 당대표실을 방문해 정동영 대표를 예방했다. 에브리뉴스 선호균기자
조국 법무부장관이 19일 오전 민주평화당 당대표실을 방문해 정동영 대표를 예방했다. 사진=선호균 기자

조 장관의 예방을 받은 정 대표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사회적 형벌을 받고 계신데 입증 책임도 지고 계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아울러 "국민의 진심과 진실을 받아들이면 정치적으로도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조 장관은 "마음이 무겁다"며 "정동영 대표님께서 저의 방문을 허락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또 조 장관은 "이유를 불문하고 민주평화당 관계자분들께도 폐를 많이 끼친 것 같다"며 "사회적 형벌을 감내하면서 제가 해야할 일을 하는게 제가 해야만 하고 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후보자 시절 민주평화당의 임명 반대 입장에 대해서도 말보다는 업무로 국민의 마음에 부응하는게 비판과 질책을 줄이는 방법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민주평화당은 조 장관의 사법개혁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정 대표는 예방 전 가진 회의에서 토론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사고 피해'와 '전월세 임대차보호법 개선' 그리고 '자영업자 임대차 권리보호'에 관해서도 조 장관에 입장을 전달했다. 

정 대표는 조 장관에게 "현행 임대차보호법은 건물주의 권한은 100% 보장되는 반면 세입자의 권리보호는 무방비상태다"라며 "장사하는 분들이 마음놓고 장사할 수 있게 '100년 가게법'과 같은 임대차보호법을 추진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상가 건물주와 임차인의 권리에 균형을 맞추도록 하자는 것이 법무부의 입장이다"라며 "법률 개정시 민주평화당이 많이 도와주시면 좋은 법안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정 대표와 조 장관은 비공개 회의를 가지며 당내 현안과 관련된 내용과 관련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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