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민심은 조국 '사퇴', 문 대통령은 '북한'·'문재앙' 등 부정적 키워드 많아
온라인 민심은 조국 '사퇴', 문 대통령은 '북한'·'문재앙' 등 부정적 키워드 많아
  • 선호균 기자
  • 승인 2019.09.20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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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연구원과 박성중 의원이 15개월간 공동연구 진행, 뉴스 기사·댓글 전수 조사 분석

[에브리뉴스=선호균 기자] 박성중 자유한국당 미디어특위 위원장이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근거로 현 정부에 대한 온라인 민심이 매우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박성중 자유한국당 미디어특위 위원장이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에브리뉴스 선호균기자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박성중 자유한국당 미디어특위 위원장이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선호균 기자

박 의원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월까지 약 15개월간 여의도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진행,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된 뉴스 기사 60만 건과 댓글 4200만 건을 빅데이터 분석해 전문가 자문을 거친 결과를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북한'이었다. 북한 관련 키워드 비중은 무려 43%에 달했다.

순위별로 살펴보면 1위가 '정상회담' 2위가 '평양' 3위가 '김정은'으로 '경제'와 '민생' 관련 키워드는 상대적으로 적은 13%와 6%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댓글의 경우 긍정이 30.1%, 부정이 69.9%로 2배 이상 차이를 보였고 댓글의 키워드 언급량 분석 결과 '못하다'(84만235건), '문재앙'(71만3309건), '독재'(36만1487건) 등 부정적 평가가 담긴 단어의 비중이 높았다. 

아울러, 박 의원은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과 관련해서도 긴급 현안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조사는 조국 장관 임명 전인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4일까지 17일동안 포털 뉴스와 댓글, SNS, 커뮤니티와 블로그에서 '조국'이 언급된 228만3062건의 게시물과 댓글 202만 1633건을 분석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조국' 키워드가 포함된 뉴스 댓글에서는 부정적 키워드 비중이 77.9%에 달했다. 

댓글에서 언급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2일 기자회견 전 긍정 36.3%, 부정 63.7%였지만, 기자회견 뒤엔 부정적 내용을 언급한 양이 2% 증가해 65.7%를 기록했다. 

연관 키워드로는 '청문회'(2만6000건), '의혹'(7000건) 등이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만 바라보고 있는 반면, 댓글 민심을 통해 들여다 본 민심은 문 대통령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바라기'로 국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고 '불통 대통령'의 길을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여의도연구원이 분석했던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방향을 알 수 있는 연설문 빅데이터와 대통령의 관심을 알 수 있는 일정 빅데이터에 언론과 댓글의 빅데이터까지 더해 결과를 산출했다"며 "결과는 모두 같은 결론을 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성중 의원도 "언론이 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편애'"라며 "약 4700만 건의 게시물 분석을 통해 본 국민의 목소리는 '못하다', '문재앙', '쇼', '무능' 등 분노에 찬 목소리가 대부분이다"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역사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은 없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조국에 대한 국민적 분노도 이번에 여실히 드러난 만큼 국민에게 큰 상처를 준 조국은 법무부 장관실이 아닌 검찰 조사실에 있어야 한다"고 조국 장관의 사퇴를 주장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댓글 많은 뉴스 Top10 분석 결과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기사 중 경제 관련 기사가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들이 경제 분야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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