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선호균 기자] 지난 19일 오후 서울시 장애인콜택시 노동조합인 '따릉이 노조'가 정의당 당대표실을 찾아 집단 입당식을 가졌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노조 입당을 환영하며 "정의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이 2004년에 원내 첫 진입 후 발의한 첫번째 법안이 장애인 이동권에 관한 법이다"라며 "장애인이동권법이 국회를 통과해 그 이후 저상버스를 비롯해 장애인 콜택시도 본격화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콜택시는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이동편의 서비스다. 지난 2003년 1월 100대를 시작으로 현재는 전용 개인택시 50대와 특장차량 436대 등 487대가 운행 중이다.
그중 다인승 미니버스도 지난 2015년부터 1대 운영하고 있는데 특장차량과 마찬가지로 리프트가 설치돼 있어 장애인들이 이용 가능하다.
장애인콜택시를 운행하는 기사들은 그동안 행정직과 같은 7급이지만, 임금차별이 있어왔고 대우 또한 차등이 있었다.
이에 심 대표는 "정의당이 여러분의 노동권이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이 자리에서 드린다"며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대접받느냐가 우리 사회 수준을 결정하는 척도인 만큼 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그들을 돌보고 지원하는 여러분들이 행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의당 측은 입당식 말미에 노동과 자유, 사랑의 의미를 담은 'L'자가 새겨진 뱃지를 입당한 노조원 전원에게 선물했다.
한편 장애인 콜택시는 이용 시민이 전화나 문자 또는 인터넷과 앱을 통해 차량을 신청하면 접수 순서에 따라 가장 근접한 차량이 연결되고 이용 시민에게 차량연결정보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이후 차량이 이용 시민 출발지로 이동해 탑승한 후 목적지까지 운행하는 절차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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