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살사망자수, 노원→강서→강남 순
서울 자살사망자수, 노원→강서→강남 순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9.09.22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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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지난 5년간(2013~2017) 서울에서 자살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22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5개년 서울특별시 자살 사망 분석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발견지 기준 자살사망자 수는 노원구가 6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571명), 강남구(566명) 순으로 조사됐다.

자살률은 영등포구(27.6명), 금천구(27.2명), 용산구(25.6명)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발견된 자살사망자 중 9.2%(915명)는 서울시 외부에서 유입된 경우로 확인됐다.

서울시 발견 자살사망자 중 10.5%(1044명)가 한강변에서 익사 상태로 발견됐고, 이 중 서울시 외부거주자가 358명(34.2%)이었다.

교량별로는 마포대교(26.5%), 한강대교(8.4%), 광진교(7.0%) 순으로 자살사망자가 많았다.

5년간 구별 자살사망자 수와 자살사망률. ⓒ보건복지부
5년간 구별 자살사망자 수와 자살사망률. 자료출처=보건복지부

서울시 자살사망자 전수조사 자료를 건강보험 공단 자료와 연계한 결과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건강보험료 20분위 자료 분석 시 자살률은 의료급여 구간(38.2명)과 보험료 하위구간(24.4명)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망 전년도에 건강보험료 분위 변화 있었던 경우를 분석한 결과, 의료급여구간에 머물러 있었던 경우의 자살률이 가장 높았고(66.4명), 하위구간에서 의료급여구간으로 하락한 경우(58.3명), 중위구간에서 의료급여구간으로 하락한 경우(34.3명)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자살사망자를 질환별로 분석한 결과 신체질환의 경우에는 호흡기 결핵(477.5명), 심장질환(188.3명), 간질환(180.0명), 암(171.5명) 순으로 자살률이 높았다.

정신질환의 경우에는 자살사망자 수는 우울질환(2932명), 수면장애(2471명), 불안장애(1935명) 순으로 많았다.

자살률은 정신활성화 물질 사용장애(1326.4명), 성격장애(879.8명), 알코올 사용장애(677.8명) 순으로 높았다.

등록 장애 이력별 분석 결과 지체장애의 경우가 자살사망자(511명)는 가장 많았으나 자살률은 호흡기 장애(201.1명)와 정신장애(199.4명)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영진 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자살실태조사 결과 우리사회에서 자살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상승했으나 자살에 대한 허용적 태도와 예방에 대한 인식은 악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살은 예방 가능하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라 등의 인식개선을 위한 핵심메시지를 공익광고, 사회관계망(SNS)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자살시도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관련 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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