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경기도 파주에서 1주일 만에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파주시 적성면 돼지농장(2300여두 사육)의 의심축 신고 건에 대해 정밀 검사한 결과, 이날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의 의심축 신고접수 직후부터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에 대한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했다.
아울러 전날 오후 7시30분부터 48시간 동안 경기, 인천과 강원 지역의 돼지 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농식품부는 ASF로 확진됨에 따라 살처분 조치를 하고, 발생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와 축산관계자에 대해서는 농장 및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이행하고, 면밀한 임상관찰을 통해 의심축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 ASF 확진 판정을 받은 건은 총 4건이다.
지난 16일과 17일 경기 파주와 연천의 2개 농장에서 발생한 후 23일 경기 김포와 파주 양돈농가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전에 신고된 김포시 양돈농가는 모돈 4두 유산, 모돈 1두 폐사했다. 해당 농장은 1800여두를 사육하며 울타리가 설치됐으며 일반사료를 급여한다. 또 태국인 근로자 2명이 근무 중이었다.
파주 발생 농장은 농장주가 23일 모돈 3두 유산 증상을 확인해 파주시에 의심신고를 했다. 이 농장은 돼지 약 2300두(모돈 200두)를 사육하며 연천 발생농장 방역대 내인 약 6.9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해당 농장에는 울타리가 설치됐으며 잔반은 급여되지 않았다.
이번에 발생한 김포, 파주 두 곳도 지난 17일부터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중점관리지역은 다른 지역으로 돼지와 분뇨 반출을 3주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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