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제3의 정치세력 규합해 열린 지대 진출하겠다" 총선 의지 밝혀
손학규 대표 "제3의 정치세력 규합해 열린 지대 진출하겠다" 총선 의지 밝혀
  • 선호균 기자
  • 승인 2019.09.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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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선호균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내년 4월에 있을 총선과 관련해 '제3의 정치세력 규합'으로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열린 지대로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0일 국회 본청 215호에서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나온 손학규 대표와 김정화.최도자 대변인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에브리뉴스 선호균기자
30일 국회 본청 215호에서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나온 손학규 대표와 김정화·최도자 대변인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선호균 기자

30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가진 브리핑에서 손 대표는 비당권파의 집단행동에 대해 당을 분열하려는 획책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 당대표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해 관철시키는 등 정치개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 "비당권파는 당의 실패를 논할 자격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는 비당권파가 손 대표를 향해 '추석전 지지율 10% 미만시 당대표 사퇴'라는 약속을 지키라는 압력에 대한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함으로서 양측의 갈등은 격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승민 의원이 중심이된 바른정당계 의원 15명 정도가 10월 중순 탈당설이 나무한 가운데, 손 대표는 21대 총선과 관련하여 "바른미래당은 중도개혁정당으로 제3의 길을 가고 있는 만큼 제3의 정치세력을 규합해 열린 지대로 진출하는 전략으로 총선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대표의 입장은 기존의 당 소속의원과는 별개로 신진 세력을 영입해 총선을 치르겠다는 의미로 해석됨과 동시에 당권파와 비당권파간의 당 주도권과 공천 경쟁을 둘러싸고 비당권파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손 대표가 말하는 제3의 길이 어떤 길인지, 지역적 한계를 넘어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개혁정당으로서 자리매김에 성공할 수 있을지, 대안정치연대와는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지와 관련한 향후 당의 정책이나 선거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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