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규 의원, 이낙연 총리에 "대통령 독대 자주 하나···여론 전해달라"
함진규 의원, 이낙연 총리에 "대통령 독대 자주 하나···여론 전해달라"
  • 선호균 기자
  • 승인 2019.10.01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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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선호균 기자] 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의에서 잘못된 언론보도내용과 여론조사는 국민 의사를 왜곡하기에 여론조사 백데이터 보관기한을 10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낙연 총리에게 대정부질의를 하고 있다. ⓒ에브리뉴스 선호균기자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낙연 총리에게 대정부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선호균 기자

현재 여론조사 백데이터 보관기한은 6개월로 지정돼 있지만 국회에 계류중인 개정안에는 10년으로 기한을 연장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함 의원의 질의에 대해 동의한다며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도 시시비비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함 의원은 조국 장관 가족 수사와 관련해 "가택 압수수색에 대한 검찰의 설명이 충분치 않은데 검찰 수사관이 관등성명을 대면서 보고하는 것은 일반적 사항이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실제 압수수색에 5~6시간이 소요되고 영장도 두번 청구된 만큼 압수수색 수사가 공정하길 기대한다"고 이 총리에게 말했다.

이에 이 총리는 "많은 언론들도 압수수색이 요란스러웠기 때문에 기사화된 것으로 안다"며 "수사결과의 진위를 따져본 후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조국 법무장관 자택 압수수사에 대해 지나친 수사진행과 수사기밀보호 원칙이 깨진 수사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조 장관 내정때부터 기자간담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임명에 이르기까지 검찰은 42군데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70개가 넘는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드러나 과잉 수사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아울러 함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대로 국정을 이끌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이 총리를 향해 독대 횟수를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매주 1회 주례회동 후 대통령을 뵙고 있고 그외 행사도중 뵙는 경우가 있어 일주일에 2번 정도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함 의원은 정국 전반에 대해 고언하고 직언하는 총리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냐는 질의를 했고 이 총리는 "청와대에서도 여론 흐름을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대통령의 국민을 향한 메시지에는 전문을 살펴보면 엄중히 말씀하면서도 일부분은 국민께 자신감을 주기 위한 내용을 강조하는 부분이 있음을 감안해달라고도 요청했다.

한편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 출범때부터 총리에 임명돼 현재까지 재임중이며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총리는 '총리만 직언하고 있다'는 함 의원의 발언에 "총리를 오래하고 있다"고 의견을 밝히며 "언제까지 총리직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총리로 있는 한 총리 직분을 다하는 것이 소임이며 아직 그 부분에서는 많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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