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남부지방산림청이 제18호 태풍 ‘미탁’에 대비해 비상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2일부터 남해안에 150~200mm 이상 많은 비가 예상되고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사태 취약지역 안전점검 등에 나설 예정이다.
남부지방산림청과 5개 국유림관리소는 태풍내습에 대비한 비상근무를 하며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태풍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 피해를 최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남부지방산림청과 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올해 여름부터 7개 태풍이 남부지방을 강타해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있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 진행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이날 지난해 영덕 콩레이 피해지 현장점검을 통해 태풍 내습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사전예방을 하고 산사태취약지역 주민 등 3875명에 대해 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이번 태풍으로 인해 도복목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유림관리소 숲가꾸기 패트롤 활용해 피해 복구 등 현장 지원할 계획이다.
최재성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올해 60년 만에 처음으로 7개 태풍이 집중적으로 남부지방을 강타하는 만큼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주민들도 기상정보 등을 주시하고 산사태 피해 우려 시 대피소 등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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