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방역 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해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파주‧김포시에서 연이틀 4건의 ASF가 추가로 발생하자 이 지역에 있는 모든 돼지를 4일부터 수매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파주·김포시 관내 발생농장 반경 3km 밖의 돼지에 대해 이른 시일 내에 특단의 조치를 추진키로 해당 지자체와 협의했다”며 “수매대상 돼지는 농가에서 사전 정밀검사를 거쳐 이상이 없으면 도축장으로 출하를 허용하고 도축장에서 다시 임상‧해체 검사를 거쳐 안전한 돼지만 도축 후 비축한다”고 밝혔다.
다만, 발생농가 반경 3km 내의 기존 살처분 대상 농가는 수매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수매되지 않은 나머지 돼지 전량에 대해서는 예방적 살처분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연천군의 경우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양돈농가 대상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조속히 논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최근 파주‧김포에서 잇달아 4건의 ASF가 발생함에 따라 접경지역의 도축장, 분뇨처리시설, 사료공장 등 축산관련 시설과 차량, 농장 등에 대한 집중 소독을 위해 경기‧인천‧강원의 일시이동중지명령을 이날 오전 3시 30분부터 오는 6일 3시 30분까지 48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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