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선호균 기자]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하 LH) 임대주택이 20년~30년이 경과하면서 노후화돼 보수작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 의원은 LH 미매각필지도 방치돼 있는가하면 행복주택 또한 청약미달로 공실이 많은데다 직원들의 불법금품 향응수수도 많아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주 의원이 제시한 '최신 5년간 임대료 수익 현황'에 따르면 LH가 임대주택으로 수익사업을 하고 있지만 100만세대가 넘는 많은 건물이 노후화돼 재건축과 보수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LH가 소유한 필지 중 매각이 안된 토지는 방치돼 있어 매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 의원은 강조했다.
주 의원은 대학생과 신혼부부를 위해 지어진 행복주택도 청약미달로 공실이 발생해 운영주체로서의 LH가 보완해야 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행복주택의 청약이 미달된 원인으로 △공공임대.국민임대주택에 비해 관리비가 2배이상 비쌈 △입지요건이 수요자에게 불편 △홍보 부족으로 입주대상자들이 잘 모름 등 3가지를 꼽았다.
이에 변창흠 LH 사장은 "행복주택의 경우 단지 규모가 작은 편이어서 관리비가 높게 책정된 면이 있다"며 "관리비 절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주 의원은 LH 직원의 불법 금품 향응 수수 비리도 제기했다.
주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LH 과장급 직원이 1300여만원의 현금과 술접대를 받은 이력과 9개 업체로부터 59억원에 달하는 청탁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법인카드를 유흥 등 업무 외적인 곳에 사용한 이력과 감사실 감사결과로 1315건·2599억원에 달하는 비리가 적발돼 일상감사감액으로 집행이 정지된 사실도 나타났다.
주 의원의 질책에 변 사장은 "내부 통제를 잘해 위법한 집행 금액을 줄여 나가겠다"며 "감찰 또한 내부적으로 진행해 비리를 줄여가겠다"고 겸허히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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