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선호균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휴게소에 납품한 김치를 선정함에 있어 시식회 과정에 특정 농협 김치만 맛보게 해 공정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특정 농협 김치만 시식한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휴게소에 납품될 김치라면 여러 업체의 공정한 경쟁에 의해 선정되어야 함에도 도로공사 전북본부장이 휴게소장들을 시식회에 불러모아 특정 농협의 김치만 맛보게 하는 것은 인맥이나 유착관계를 의심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휴게소에 납품된 김치는 납품 전 여산휴게소에서 사용했는데 평가가 좋아서 전북본부장이 휴게소장들을 불러 모아 맛과 가격을 평가한 뒤 김치를 선정한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 사장은 경쟁업체가 선정이 못된 사실에 불만을 제기할 수 있겠지만 선정과정이 공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정 김치 휴게소 납품 의혹'에 대해 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사장을 향해 "작년 국정감사때 커피 추출기 납품과정에서도 비슷한 의혹이 제기됐는데 유사한 의혹이 반복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질의하기도 했다.
사진=선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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