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모식이 사)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회(이사장 전병억) 주관으로 경북 구미시 상모동 생가(추모관)에서 26일 11시 엄숙한 분위기 가운데 거행되었다.
추도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구미 지역구인 자유한국당의 백승주 · 장석춘 국회의원, 민주당의 김현근 국회의원,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한 구미시를 대표하는 의회 및 상공회의소 각 기관 단체 회원을 비롯한 1,000여명의 추모객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세용 구미시장이 지난해 불참에 올해 참석 여부에 관심이 갔으나, 참석해 그동안 역대 구미시장들이 담당했던 초헌관(첫 술잔을 올리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장 시장은 구미의 ‘경제 위기’ 분위기를 의식한 듯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실용주의 경제 혁신가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억하고 경제 난국을 돌파할 지침으로 삼겠다”라며 “공과는 역사의 몫으로 남기자”라고 함으로서 민주당 지도부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다른 입장을 표명해 TK 지역의 유일한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으로서 보수와 진보로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는 구미시민을 향해 화합을 통해 구미경제위기를 극복해 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구미시는 전기 전자 중심의 수출도시, 20대 30대 인구가 40%를 넘어서는 활력 있는 도시에서 최근 대기업의 역외 이탈과 경제침체로 시민들은 여당인 민주당 소속 시장을 선택해 경제 활성화를 기대했으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실망감이 노출되고 있던 중에 민주당 소속 시장과 김현권 국회의원이 참석한 금년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제를 통해 구미 경제활성화를 위한 여야 정치권의 역량이 모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많았던 추모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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