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취재]대구 자유한국당 “민심과 온도차 나는 현역 국회의원 자신감?”
[현장 취재]대구 자유한국당 “민심과 온도차 나는 현역 국회의원 자신감?”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9.11.04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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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대구 12개 선거구에는 한국당 8(곽상도, 정종섭, 김상훈, 정태옥, 주호영, 곽대훈, 윤재옥, 추경호), 민주당 2(김부겸, 홍의락), 바른미래당 1(유승민), 우리공화당 1(조원진)의 현역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당 의원들의 ‘공천 자신감’에 대해 그저 ‘자신감’으로 인식하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던 대구 민심.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의 3일 전경. ©김종원 기자
한국당 의원들의 ‘공천 자신감’에 대해 그저 ‘자신감’으로 인식하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던 대구 민심.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의 3일 전경. 사진-김종원 기자

보수 텃밭으로 불리며 한국당 공천이 당선이라는 투표성향을 보였던 대구의 제20대 총선에서 민주당 2(김부겸 · 홍의락),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2(유승민 · 주호영)이 당선되어 대구가 야성을 회복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일부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있는 대구지역의 민심은 조국사태를 기점으로 다시 보수 텃밭으로 회귀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원인에 대해 지역의 한국당 관계자는 대구 시민의 정치 성향이 완전히 바뀌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실정으로 인해 궁핍해 지는 서민경제 때문에 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극에 달하고 있던 중에, 조국 사태로 현 정부 여당에 대해 민심이 완전히 돌아 선 것을 누구나 다 느낄 정도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자유한국당 현역 국회의원에 대해 의원들은 한국당 공천을 자신하고 있지만, 지역 민심은 21대 총선 공천에 대대적인 인적 청산을 요구하고 있다. 의원들의 공천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모르겠다라고 지역 민심을 전했다.

또한 지역 한국당 의원들의 자신감을 드러내는 배경에 대해 패스트트랙과 조국사태를 지나오면서 지역에서 인적청산 대상이라고 여겨졌던 의원들이 강경대여투쟁의 선봉에 섰고, 탄핵 찬성 의원들이 각종 시사프로그램에 참여해 현 정부 비판에 앞장서는 상황과, 나경원 원내 대표의 패스트트랙 공천 가산점이 거론 되면서 현역 의원들의 절박감이 희망으로 바뀌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대구의 모 기자는 내년 총선에서 한국당 공천 후보가 유리한 것은 지역의 정치권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공천 과정에서 시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인적청산 없는 공천, 계파공천, 책임 공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지역 총선 결과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21대 총선 결과를 전망하기도 했다.

대구 수성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는 상인은 국회의원 다 바꿔야지, 문재인 욕만 하지 지들이 뭔 일을 했어, 이렇게 살기 힘든게 문재인만 탓할 일인가, 박근혜 대통령 때도 대구는 힘들었다. 그 때 대구 국회의원들은 어디 있었고 뭐 했어라며, “바꿔도 뽀족한 수야 없겠지만 제대로 일 안하는 의원들은 무조건 바꿔야지 그래야 다음에 당선되는 사람도 정신차리고 일하지라고 말했다.

대구 지역의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공천을 자신하며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내적으로 공천과정에서 대구 의원들의 인적청산없이는 현역 교체지수를 맞출 수 없다는 현실과, 지역 인심이 인적 청산목소리가 높아 공심위의 인적청산’ ‘민심의 인적청산여론을 극복해야 보수텃밭 대구 지역의 공천의 험준한 장벽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어, 한국당 의원들의 공천 자신감에 대해 그저 자신감으로 인식하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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