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4일 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한국당이 ‘21대 총선 기획단’ 명단을 발표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그러나 '민주당에는 있고 한국당에는 없는게' 있었다
양당의 총선기획단 위원 구성에서 부터 차별화가 두드러져, 양정철 민주원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민주당이 금번 인선에서부터 21대 총선을 한국당에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오고 있다.
한국당 인선에서 ‘조국 사태’의 핵심 이슈였던 ‘공정’과 ‘정의’를 21대 총선까지 이끌고 나갈 청년이 없고, 여성과 장애인 및 소수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당연직 사무총장, 사무1부총장을 비롯한 12명의 인사 중 선출직을 포함한 전직공무원이 8명, 그 가운데 청와대 및 국무총리실 출신이 4명으로, 전체 위원의 66%를 차지해 그동안 당 운영을 청와대와 총리실 출신인사 중심으로 운영 한다는 당 핵심당원들까지도 비판해 왔음에도, 총선 기획단 역시 변하지 않은 인사라는 평가를 다수의 한국당 관계자들이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민주당 인선의 특징은 젊은 청년 사회운동가, 프로게이머, 전국청년위원장, 여성으로 40대여성 교수, 전국여성위원장이 명단에 올라 청년과 여성을 9명(60%)을 인선했다, 특히 조국 법무부장관 청문회와 국감에서 공수처설치 반대 등 소신 발언으로 문 대통령 지지자로부터 출당 압력까지 받았던 금태섭 의원을 위원명단에 포함시킴으로서 21대 총선과 중도지지층 흡수를 위한 ‘전략적 인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건 기획단 명단을 접한 여의도 정치컨설팅 전문가 A씨는 “민주당은 총선 준비 단계부터 선거를 이끌고 갈 수 있는 전략가(책사)의 시나리오에 의해 진행되고, 한국당에는 전략가 없이 황 대표를 중심으로 집단지도체제 또는 계보중심의 총선기획단이 구성되었다는 의심이 지울수가 없다. 선거는 다수의 의사결정으로 승리하기 힘들다. 정치 현상과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전략가에 의해 선거 결과는 결정된다는 점에서 총선기획단 구성만으로 볼 때 민주당의 판정승이라고 평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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