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에티오피아 KOPIA 시범마을 출범식 가져
농진청, 에티오피아 KOPIA 시범마을 출범식 가져
  • 김찬희 기자
  • 승인 2019.11.14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농업인을 위한 시범마을 육성을 통한 소득증대 기대

[에브리뉴스=김찬희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2일 에티오피아 훌레타에서 농촌진흥청 이점식 국외농업기술과장을 비롯한 출장단과 에티오피아 농림부 장관, 농업연구청(EIAR) 청장, 주에티오피아대한민국대사, 채소재배 및 양계농가 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복합영농 시범마을 출범식을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2일 에티오피아 훌레타에서 복합영농 시범마을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대한민국 국회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2일 에티오피아 훌레타에서 복합영농 시범마을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대한민국 국회 제공

전체 GDP의 약 46%, 노동력의 약 85%(2014년 37만 명) 농업에 종사하는 에티오피아의 평균해발고도는 2,500m의 고산지대가 대부분으로 열대, 아열대 및 온대성 채소 생산과 양계에 유리한 기후로 총 경작가능 면적 8천 5백만 헥타르 중 1천 6백만 헥타르(19%)가 경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초지로 이용(경작가능지: 국토의 68%)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 국가 중 최대, 세계 10위의 가축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채소 및 양계 생산은 소규모 농가의 영양공급 및 가계수입을 창출하는 중요한 경제활동이지만 매년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국내 식량자급률은 10% 전후이다. 농업 부문의 생산량 증대 가능성은 크나, 우기철의 지속적 변동에 따른 강수량 예측 곤란으로 관개시설 확장, 경작기술 개선이 시급하며, 에티오피아 농업 노동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여성의 채소재배기술 및 양계 사육기술 부족으로 농가 소득이 낮은 실정이다.

이에, 정부혁신 사회적 가치 공헌의 일환으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에티오피아센터를 2011년도에 설립, 에티오피아 농업연구청과 공동협력으로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마늘, 토마토, 고추, 샬롯, 배추, 무 등 채소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개발 보급 및 양계 사양기술 등을 지원하였다. 

그 결과 여성농업인 참여형 마늘 생산 실증사업에서 채소의 종자증식부터 수확까지의 재배기술 교육과 관리 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당 소득이 약 6배까지 증가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KOPIA 에티오피아센터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걸쳐 3개 마을의 300여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20% 소득증대를 목표로 채소와 양계에 대한 복합영농 시범마을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대한민국 국회 제공
사진=대한민국 국회 제공

본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매년 시범마을 지도자 등을 국내로 초청 연수하여 한국의 농업기술을 경험하고, 현지에서는 KOPIA 소장이 상주하면서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교육 할 예정이다. 

 또한 지도자 양성 등 인적자원 개발을 통해 시범마을 농가의 자립역량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이점식 국외농업과장은 “에티오피아의 여성농업인 복합영농 시범마을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주변지역으로 널리 확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또한 에티오피아의 농업발전을 위해 농업분야 기술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