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불량 햄버거 업체 19곳 적발…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 등 점검
위생불량 햄버거 업체 19곳 적발…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 등 점검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9.11.21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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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위생상태가 불량한 햄버거 업체들이 적발됐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15일 전국의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 147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9곳을 적발했다.

점검 대상 프랜차이즈는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치, KFC이다.

주요 위반 내용은 ▲조리장 위생불량(15곳) ▲유통기한 경과원료 사용(1곳)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1곳) ▲보관기준 위반(1곳) ▲냉동제품 해동 후 재냉동(1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는 담당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맥도날드 매장 모습. 사진제휴=뉴스1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맥도날드 매장 모습. 사진제휴=뉴스1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햄버거 업체 안전관리 강화,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소통·지원 강화, 조리기준 개정 등  제도 개선으로 햄버거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가정의 달(4월), 봄·가을 행락철 등 연중 계획된 기획점검 이외에도 내년부터는 햄버거 업체를 대상으로 불시 특별점검을 해 영업자에게 식품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와 간담회를 하고 직원교육 등 업체의 자율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내년 1월까지 햄버거 패티 조리 방식별 맞춤형 위생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업체가 안전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육류·닭고기·생선 등 동물성 원료를 가열 조리할 때는 식품의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서 조리하도록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즐겨 섭취하는 햄버거 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햄버거가 소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소비자도 햄버거를 섭취할 때 패티가 충분히 익었는지 살피고 덜 익었거나 위생상태가 불량한 제품에 대해서는 신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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